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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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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여행기! 스페인 세비아.
결혼한지 이제 거의 120일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겨우 신혼여행 첫째날 저녁 이야기 입니다. -_-;)/

정말 기다리신분들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게으른 저를 용서바랍니...





신혼여행 일정이 빡빡하여 첫째날 스페인의 두 도시를 들렸습니다.

오전은 꼬르도바..그리고 오후는 세비아 그리고 1박 예정이였죠...

바쁘단 핑계로 역시나 사전조사를 전혀 못하고 간터라...세비아에서도

무작정 택시를 타고 이동! 그리고 이동경로를 머리속에 기억하여

돌아오는길에는 호텔까지 걸어서 왔습니다.

얼마나 우리가 대견한지 ^-^)/

(사실 세비아는 꼬르도바에 비해 무척 작은도시입니다.)

그리고 오는길에 슈퍼에 들려 맥주며 과일이며 사와서

저녁에 잠깐 파티도 했었더랬죠 ^-^)

코파주는 마누라
확인사살!
상당히 디테일한......
(접사도 있으나 공개불가!)
간발의 차로 입장종료..
양해를 구하고 안쪽에 살짝들어가서 촬영^^
호텔 베란다에서 본 전경....
이름모를 공원


다락방에 있는 신혼여행당시의 자료들을 뒤져보면 자세한 사항을

알수 있을것도 같지만;;; 이놈의 귀차니즘 -_-;)/

요놈들 꺼내서 편집하면서....다시한번 가고싶다는 생각이...ㅠ.ㅠ

정말 제대로 못즐긴것 같은 아쉬움이랄까?...

다시간다면 좀더 여유롭게 즐겨보고 싶어요...

돌아가는길에 번화한 거리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호텔까지 걸어갔는데..

점점 어두워지면서 솔직히 두려움도 커졌.....

멀리서 호텔 간판이 보일때 얼마나 반갑던지;;

아이쇼핑만으로도 즐거웠던 한때 (적어도 나는!)


어흑;;반갑다 돈파고!!




스페인어를 몇가지 알아갔습니다.

긴급상황에 쓰일 단어들이죠

"소꼬르~" 도와주세요~ 란뜻입니다.

"세르비오스" 화장실 이란 뜻입니다.

"그라시아스" 감사합니다. 란뜻입니다.

딱 이정도만 배워갔죠....

자 그럼 응용

"화장실 어디죠?" 는 스페인어로!?

"세르비오스?" -_-;)/

"화장실이 급한데 어디죠?" 는 스페인어로!?

"소꼬르! 세르비오스!" -_-;)/

자 그럼

"정말 화장실이 급해서 똥이 미어터져 나오고 있어요 좀 도와주세요!!"

를 스페인어로!?

"소꼬르!!쎄르비오쓰!!!" 하며 왼손은 똥꼬를 콕! 찍어서 막고 울면 됩니다.

-_-;)

썰렁하군 -_-;;;;



여튼 화장실에 관해서 좀 민감한 편입니다.

아침에 집에서 나오기전에 꼭 볼일을 보고 나와야 하루일이 잘풀리는 타입이죠

그래서 가장 먼저 익히고, 입에 배긴 단어가 세르비오스 였습니다.



이날 스페인에서 여기저기 둘러 보다가 모자가게가 보여서 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모자에는 약간의 관심이 남아있는 편이거든요 ^-^)/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나오려고 하는데 주인장이 친절하게

"바이바이~"

라고 영어로 인사를 해주더군요

(스페인 사람들은 어지간해서는 영어를 잘 안쓰는데 말이죠;;)

고마운마음에 저도 방긋~ 웃으며 인사를 했습니다.

"세르비오스~"







-_-;)


그라시아스가 입에 안붙어서 저도 모르게 세르비오스를;;

그리고 전 바른표현 인줄 알고 웃으면서 나오는데 입구에서

집사람이 황당하게 쳐다보더군요 -_-;)







[작업일기] 고객의 요구와 나의 만족 그 타협점은...


화려하기보다는 차분함을

밝음보다는 음영의 강렬함을

다양성보다는 일관성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건축사의 일방적인 요구사항을 들을때마다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물론 클라이언트를 만족시켜야만 결재가 원활하고

또 다음 일거리 역시 쉽게 받아올수 있는 상황이기에...

거기 맞춰 가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네요...

굳어있는 건축사의 눈을 풀어주고 싶네요..쩝;;

'새로운시도' '파격적인' 이 두단어를 미칠듯이 싫어하네요...

그나마 요즘들어 조금씩 아주 조금씩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

개구리 삶아죽이듯 삶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언제 펄펄 끓을지 -_-;)/

위 작업물도 지금 진흙탕속에 빠져 질퍽이고 있습니다..

딱 저까지가 차분하고 좋은데 말이죠..... 쩝.


[그림일기] 조마조마 덜덜덜;;


정말 이젠 문두드리는 소리도 스트레스다...

"누구세요?" 할수도 없고 그저 다들 묵묵히 땀만 뻘뻘;;


페인터로 슥슥 바로 그릴때는 편했는데..

역시 불법 소프트웨어... 간만에 연필로 그리니

또 다른손맛;; 펜으로도 그려보고..쩝...

그나저나 또 일들어 왔네..일해야지....쳇
신송곤축 정말스트레스다.....이해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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