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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숱하게 연습장을 채워 나갔던..그림들...다시 보고싶어도 못보게 되었다..
(단지 연습장 사후 관리가 안된것일뿐..)
지금와서 후회해도 소용없겠지만...뭐..그냥 그렇다구요....^-^
그당시 (중학교 시절) 우리반에서 제일 잘그리는 친구랑 한시간씩 연습장을 바꿔 보면서.. 약간의 라이벌 의식을 느끼면서 좀더 좀더...라는 기분으로 그림을 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친구가좀 잘그렸다 싶으면
대놓고 "너 그림 보고싶어"
라고 말은 못하고...
쉬는시간에 자리에 없을때 연습장을 몰래 훔쳐 보고 달라진 표현기법이라던가....뭐..그런것들을 훔쳐내어 내것으로 만들어서 다르게 표현해 보기도 했었던....
다른반의 그림짱이....내 스토리를 변형해서 만화를 그리고 있다는것을 알았을땐..
은근히 우쭐했었던 기억도 납니다. ^^;;;
지금은 그런 친구들이 없습니다.
단지 나보다 더더 잘그리고 멋진 스토리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작가들만 있을 뿐입니다.
어찌보면...좋은것일수도있지만..
실력 비슷한 라이벌? 의식을 느끼면서 밤새 그림을 그릴수있는 친구가 없다는건......
조금은 우울한 기분이네요
그때 당시에는...이렇게...SD버젼으로 만화를 잘 안그렸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이렇게 변해 가고있습니다.
다시 변해갈수있을런지~
(예비군 훈련이 오늘입니다. 네..2시간 남았네요.....걱정됩니다. 졸릴까봐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