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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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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15일 (2)
05/03/15     몸살감기에 정종이 좋다!?  (4)
05/03/15     예비군훈련! 화이트데이 작전실패! QTL  (13)
몸살감기에 정종이 좋다!?
① 끓인 물 또는 정종에 계란과 흑설탕을 넣어서 먹는다. 오한이 있는 초기 감기에 좋다.
② 무우를 갈아서 즙을 내어 마신다. 마늘 한 조각을 찧어 넣어도 좋은데 재채기와 콧물 감기에 좋다.
③ 인동덩굴 10g, 콩, 박속을 달여서 마신다. 유행성 감기로 구내염이나 몸살 기운이 있고 몸에 열이 오를 때 좋다.
④ 마늘 된장국을 자기 전에 먹는다. 몸이 따뜻해지고 초기 감기에 효과적이다.

출처:네이버 지식KIN (진짜 보면 주소가 KIN으로 시작합니다.-_-)
초기 감기 내지는..독감..몸살에 좋은....민간요법이랍니다.

하루종일 부들부들 떨다가 집에 오니..오한이 서리네요

몸살감기 오려나봅니다...ㅠ.ㅠ)

그래서..지금 정종뜨끈한거 한잔 하고 잡니다..계란과 흑설탕은 없음!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QTL


예비군훈련! 화이트데이 작전실패! QTL
현역에겐 꿈의 마크!
사실..여기에도 말 못했지만...오늘 예비군 훈련이였습니다.

(응? 저번주에 다녀오지 않았나요?)

네.. 다녀 왔었죠..

그런데 또 나온것입니다.

이유인즉슨... APEC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열리는관계로...전반기 교육으로 모두 땡겨 졌다는군요..

뭐 저야 좋죠...그래서 다음주까지..울산에 내려와있는것입니다.



어제 부터 말하고 싶었는데...참을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녀에게 말하지 않고 몰래 내려와서 깜짝 놀래켜 주려고 했었던.... 작전? 이였죠...

여친도 가끔 들어와서 글을 보기도 하거든요....

(아..저는 서울에서 공부? 하고 있고...여친은 울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비밀리에 내려와서 훈련 마치고 집앞에 몰래 찾아가서 문드드리고 나오는 순간 꽃다발 정도로 화이트데이의 무심함을 무마하려는..작전이였습니다.

(요몇일 사이...여친 접촉 사고도 나고...일도 힘든지..우울해 하고 가끔 울먹거리기도 하고 해서..많이 힘든가보다...... 싶었죠..그래서 조금의 쇼킹? 이벤트로 마음을 달래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완전 무산? 되어 버렸습니다...  QTL


뭐..제가 은근히 전화를 한것도 문제였고... 결정적인 실수는...엄마한테 비밀로 하라고 말한것이 실수였던것 같습니다...-_-;)

(어머니가 비밀을 지켜 주리는 만무하죠)

실상 그녀는...통화중에 이미 제가 울산에 내려온걸 감지했는지...훈련끝나고..부랴부랴 집으로 가는 도중 전화해서는

"어디쯤왔어?"

하고 저의 존재를 까발려 버리더군요....

"눈치 까고 있었다."

QTL

그렇다고 엄마는 불지 않았다더군요..

여친이 아예 집에 들어오면서

"어머니! 오빠 왔죠"

하고단언해 버리니...마음약한 어머니가 ..비밀을 끝까지 지켜주리는........

새벽부터 일어나서...가방이랑 옷가지들 숨기고...신발 들고 훈련갔었는데....ㅠ.ㅠ)

여하튼

이왕 들켜 버린거.....그대로 작전은 실행되었고..

훈련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근처 꽃집에 들려서 훈련마치고 나오는 차비3500을 보태서 장미꽃 한송이를 샀습니다.

글쎄 이게한송이 3500원!
와따나~~~ 비싸데요....나름대로 이쁜거 골랐는데 한송이에..3500원 이라니...

사고 나오려고 하니 안개꽃이 눈에 띄더군요

우리 엄마가 안개꽃을 좋아라 하시거든요 ^-^;;

지금 집에 엄마랑 여친이랑 같이 있을건데..... 가서 여친한테만 주면..엄만 아닌척하면서도 왠지 토라지실까봐

돌아서서

"아주머니 안개꽃 4000원어치도 주나요?"

"...."

"어머니 좋아하셔서 선물로 같이 드릴려고 하는데.."

"그럼 그 장미는요?"

"아! 이건 여자친구 꺼구요 ^^"

"그럼 그렇게 하세요 ^^"

마음씨도 꽃같은 아주머니..안개꽃도 무척이나 풍성하게 포장해 주시더군요..^^

감사합니다!

이게 4000원짜리 꽃다발입니다.
게다가..이건 써비스라면서..장미꽃 3송이를끼워주시는데..

허걱...!!

제눈엔 다 똑같아 보이는데 서비스로 주는건 한송이 500원도 안한다고 하더군요..QTL

향이 약하고 꽃잎이 단색이라나? 뭐라나...

여튼

오늘 꽃값의 신비로움을 채험한 날이였습니다.

결론! 어쨋든 성공~ ^-^;

엄마도 여친두 무척 기뻐했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이 이벤트의 약발이 한달만 버텨준다면 고맙겠는데 말이죠...QTL


(엄마, 어머니의 구분을 두지 않고 적었습니다.^^ 편하게 적었어요 양해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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