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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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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26일 (2)
05/01/26     4.[자취이야기] 내머리속의 점보지우개...  (2)
05/01/26     정말 난감한 상황 (지하철)  (6)
4.[자취이야기] 내머리속의 점보지우개...


정말 1년에 한번있는 생일이지만...신경끄고 있으니

기억도 안나더라;;;

(사실...날짜개념이 없어진게..더 옳은 표현일지도...)


백수에게 달력은 사치일뿐 훗...

오늘이...음식물쓰레기 내놓던 날이던가??


정말 난감한 상황 (지하철)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겠지만....

아래쪽지의 내용은




"저는 어렸을때 부모님께 쫓겨나 지금 사랑의 집에서 어쩌고;;

존내 배고프니깐 돈 알아서주라.....;;;어쩌고저쩌고...그래서;;

100원 500원짜리 안받는다...알아서 1000원이상 챙겨놔라주라

궁시렁궁시렁주저리주저리..아이씨.배고파...돈내놔..-_-;;;;;"





정도의 내용물..;;;




젊고 힘있어 보이는 청년이 잽싸게 쪽지를 돌리고 나니..할아버지

입장 하신다.


할아버지는 그나마 힘없어 보이시고 앞이 안보이시는듯 아주머니 다리를 잽싸게 피하셔서 입장하셨다. ;;;;;



속으로  "혹시 손준가??-_-;"

손주는 한칸에 3000원정도 챙겨서 잽싸게 빠져나가고..할아버지는

대략 3~400원정도에 만족하며 다음칸으로 이동한다.;;;;;



물론 나는 100원한푼도 주지 않았다.

세상이 못미더워서일까?..이제 저런사람들...전혀 안불쌍해 보이더라.;;;;


실제로 육교에서 구걸하다가 괜찮은 봉고차에 실려서 담배한대 빨면서 퇴근? 하는아저씨를 봐서일까 ....


뭐..나름으로 이유야 다 있겠지만 여하튼!


처음에는 자는척 ..외면도 하고 아닌역에 내리고..그랬었지...

(그땐 ..참..나도 순진했어...)



그냥 대놓고 휴대용 게임기 꺼내놓고 오락하고있었다. ;;;


내가 잘못하고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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