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전화올때마다..
"부산."
이라고 말한다. (이유는 없다..심심해서 -_-;)
한숨을 쉰후..
"언제오냐?" (하면서..약간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미 예감하고 있다는거다-
"다음달" (하고 나도 참지못하고 파하하하하 웃어버린다.)
이게 은근히 재미있다. -_-;
제법 진지하게 말하면...가끔 속아 넘어간다..
특히 내가 울산이나 내려가있을때면
심심한 H군 은 전화한다.
"야 . 어디야.."
"아! 나 오늘 볼일있어서 부산에 잠깐왔다."
"그래? 서울 언제 올꺼야?"
"친구생일이랑 겹쳐서..아무래도 다음달에 올라갈것 같어" | 전국일주중 -_-; |
(사실 서울행 기차안이다.-_-;)
"그래....빨리와~ 심심해...."
"아랐으~ 끊어~"
그리고..그날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아무렇지도 않은척 웃지만,
내심 괴씸해 하는 녀석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다.
하하하하하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