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gual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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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5일 (2)
05/06/05     내가 없는사이...  (20)
05/06/05     인생이 왜이리 빡빡한지......  (13)
내가 없는사이...

잘 버텨 주었구나....

빨래도 잘해놓고...청소도 만족스럽고

긴시간 이였는데...

잘버텨 주었구나...

...

..

.

싶었는데...





헤헥!? 그새 라면을 이렇게나 많이!?


인생이 왜이리 빡빡한지......
울산 내려 갈때 그랬습니다.

형의 전화를 받고 저녁에 부랴부랴 내려갔더랬습니다.

KTX막차 시간 다되어서... 버스막혀서...

발 동동 굴리고..겨우겨우 1분차이로..차 출발하기 전에...

뛰어서..온몸이 땀 범벅이 다 되도록..뛰어서.....

그렇게..탔습니다.


속된말로 똥줄 타는줄 알았습니다.



어제 올라왔습니다. 서울

어머니 모시고......

(외사촌 결혼식)

좀 널널하게 집에서 KTX기차시간 3시간 전에 나왔습니다.

기차도 이미 예약 해놓은 상태구요,

그런데..

왜 또 평소에 안밀리던 대구 가는 길이 막히는 겁니까?....OTL

기차시간 4시 15분 차였는데

대구역 앞에서 4시 5분에 내렸습니다.

어머니 짐을 제가 들고..

"엄마 일단 뛰어서 개찰구로 와있어!"

또 뛰었습니다...

뛰면서...한스럽더군요..

"왜 이렇게 내 인생은 빡빡 한것이야!!?"

더군다가..인터넷 예약한 차는..10분전에 결재 하지 않으면 취소...

그 많은 줄을 뒤로 하고..새치기...해서...양해를 구하고

겨우 표를 얻나 했습니다.

이젠 어머니가 안보이는;;;

"호야! 엄마 여기 KTX탔다. 일로 온나~"

OTL

어머니..표도 없는데 어떻게 들어 가셨나요...

제가 표 못끊었으면..생이별 할뻔 했잖아요...

뭐..또..1분차이로 기차 타고..어머니와 저는

등이 다 젖은 채로.....

빡빡한 인생을 탓하며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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