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허전하며....모르는사이 사라진다...
별이야기 아닙니다. ^^ 큰의미를 부여한것도 아니구요...
여자친구랑 사귄지도 5년이 다되어 가네요..처음 사귀고 만든 커플링
어제 저녁에 처음으로 책상에 빼어놓고 손가락스트레칭을 해주고있었습니다.
5년만에 그렇게 오래 빼놓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악세사리 귀찮아 하고 손에 뭐 들고 다니는것...달고 다니는것..
목에걸고 귀뚫고.. 열쇠고리마저...핸드폰줄마저..귀찮아 하는...
그렇지만..커플링은 껴야 겠더라구요...
처음 맞추고...같이 손에 끼웠던 날을 기억 합니다.
그날이후 반지를 손에서 뺀적이 없습니다
목욕을 할때도..일을할때도..때론 반지가 살을 눌러 찢어지기도 했지만
벗어놓고 잃어버릴바에는 그냥 끼고 상처입는게 낮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정신머리가 없어서 벗어놓고 다른일하다가 다시 끼우고 하다가는...
1년도 못갔을겁니다. ^^ 잃어버린 시계만 몇갠데...-참고로 시계도 아예 안차고 다닙니다.-)
어제 그렇게 벗어놓고..잠시동안 인터넷을 하던..세수를 하던....
허전했습니다. 버릇처럼 반지를 만지작거리던걸..느낄수있었습니다.
(반지가 사각형이라서 조금이라도 돌아가면 약간 아퍼요^^)
만지작저리면서 한번 쳐다보고 제자리 돌려놓고..
그러던곳에 아무것도 없어지니..
참으로 허전하더군요..어허라...
그리고 그...파임...골... 깊었습니다.
(붉게 깊게 파인 흔적은 칼로 긁어놓은듯한...)
우습게도..
자기전에 다시 끼울려고 보니..
그흔적은 온데 간데 없더군요...
깊어보이던 상처도..이렇게 쉽게 사그러드는구나...싶었습니다.
반지 끼우던 손가락은..오른쪽손의 그곳보다...가늘어진것 같구요..
으하하;;;
그래서 생각한게..
사랑은... 오래될수록 깊은 상처를 남긴다...
하지만 그상처는 사랑의 존재감보다 오래가지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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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뚱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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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반지를 타고와서 상처를 주지만..그 흔적은...
(음..아니야 아니야..약해)
흔적은 사랑보다 깊은듯보이지만...상처는..
(응?)
오래된 사랑은 깊은 흔적을 남기지만 그 존재감은...
(으윽..ㄷ래ㅑ머;ㅣㅏㅁ;ㅐㅑ덜;미ㅏㅓ )
반지와 사랑의 찰떡궁합?-_-; 쩝...
(별소리 다나오네..-_-... 아이씨....적기 시작했으면 결론을 내야하는데-_-;;;;;)
반지원정대?
(퍽퍽!)
으음.;;;
흔적을 남긴 사랑은 그 존재감을 뒤로한채..사라져간다..
(오? 근데 왠지 헤어지자는 이야기같어..-_-;)
사랑의 흔적은 그 존재감만큼 질기지는 못하다.
(질겨? 뭐가?...으음;;;)
(역시...시인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단 두줄로 어케 표현해.ㅠ.ㅠ)
제길슨!
흔적과 사랑과 존재감의 싸움이로군!
아아 머리아퍼..40분째 이러고있네..;;;;; 그..그냥 결론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