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gual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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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아줌마가 되어가는것인가?....
시체 썩는 냄새가 이런것일까?
크아아아아아악!!


몇일전에...돼지고기 김치찌게 준비하면서..비계 조금남은것을..음식물 쓰레기 봉지에 넣어뒀더니..

이틀만에 거의 사람죽이는 남새가 나도록 썩어버렸다...

이걸..버려야해...더이상 놔두는건..우리 가족 모두를 죽이는 일이야..

싶어서..더 채우지 않고 (보통 3일정도 모은후에 봉지를 꽉채워서 버립니다.) 그대로 묶어서 밖에 내놓았다.

2시간후쯤 나가보니..도둑고양이가 그 썩어빠진 고기를 다뜯어 먹은것이였다..OTL

봉지도 다 뜯어지고...아깝지만..다시 새봉지를 꺼내서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봉투...제법비싸다.) 2중으로 쌌습니다...


그리고..저녁..... 음식물쓰레기 랑 이래저래 분리수거해놓은거 내놓으려고 밖에 들고 가는데...
이거..너무 비었는데...




"아깝다..."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어버린...

'밖에 두고...그냥 조금씩 모아서 꽉채워서 버릴까?'

라는 생각도 해보고..
그러면서....느껴버린건.....

'제기랄....나도 이제 아줌마가 되어가는 것인가?'

OTL


라지만...이내 밖에 나가보고는...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나..난! 저정도로 알뜰하지 않다구!!!!"

나의 순수한 청년의식은 아직 남아있었던 것이다.

-_-;)乃


(순수한 청년의식은 절약정신과 거리가 멀답니다. -0-)



쿨럭;; 봉투의 한계를 넘겨버리는.....저 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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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 05/04/04 15:48 R|E|D
아핫핫... 저희집 골목에서 종종 보는거네요. ^^ 뭐 사람 사는거야 다 똑같겠지만...
여튼 저두 요즘 심히 쓰레기 봉투가 비싸다는걸 체감하며 어떻게 하면 아껴쓸까 고민중입니다. 그러고보니 이 글을 읽고보니 전 이미 순수한 청년 정신이 사라져가는듯 보입니다. ^^:
hogual 05/04/04 15:52 R|E|D
청년이면 청년답게! 리필님...으하하하하 ^^'''
가을소리 05/04/04 15:55 R|E|D
와~~저건 도저히 묶을수가 없어서 테잎으로 붙여봉해버린?ㅋㅋ
전 신발신고 꼭꼭 눌러서 묶긴해도 저건 생각못했네요. 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ㅋㅋ
rEd 05/04/04 16:10 R|E|D
ㅋㅋ 테이프로 위까지 싸버리는 사람도 있지요...
osten 05/04/04 16:20 R|E|D
군에 있을 때; 쓰레기 처리 담당을 할 때; 저 봉투급의 량을 더 붙여서-_-;;; 버려 본 적도 있답니다;;; 수거해가는 아저씨가;;;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더군요;[먼산]
hogual 05/04/04 16:30 R|E|D
윽~~! 가을소리님~~ ;;;; 그거 하면 불법이에요 하지마요~~~(라지만 누구나 다들 하고있는;;;;)

rEd님 2배로 싸버리는 사람도 봤습니다....크허헉

osten님...군에 있을때..쓰레기 봉투를 쓰시다니!? 으히히히히히 (의미심장)
rEd 05/04/04 17:36 R|E|D
군에서는 다 태우죠...안 그렇게하나요? ㅡㅡa
리치 05/04/04 17:40 R|E|D
쓰레기 봉지에 넣기전에...
발로 미리 자근자근 밟아보아요^^
부피가 훨씬 줄어들고 저렇게 테이프 붙일필요 없습니다.
저건 테이프 낭비라는...-_-
*^^* 알았죠 호걸아줌마 =3=3=3
hogual 05/04/04 17:45 R|E|D
뭐..제가 근무하던곳에는 자체 소각장에서 태웠습니다.

하긴 요새 환경문제 때문에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르죠 ^^

리치님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태클이 너무 약해용~~ 으하하 -_-;;

저는 발로 안밟고 손으로 하나하나 밀어 넣어요..그래야 안터지고 더 꼼꼼하게 넣을수있죠

그리고 손을 씻어버리면 그만~ 크하하하하하
동지기 05/04/04 18:06 R|E|D
나도 어제 저렇게 해서 버렸는데 신문으로 덮어서 흐흐
ng권양 05/04/04 18:38 R|E|D
아줌마가 된게 아니라..주부가 되신것이 겠지요.... 히힛~ 후다다다다!!!!```````````
Clara 05/04/04 18:52 R|E|D
쓰레기 봉투 안에서 쓰레기가 썩지 않도록...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_-;
=3 =3 =3
hayabusa 05/04/04 20:08 R|E|D
부럽네요...자취라이프....
05/04/04 22:33 R|E|D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hogual 05/04/04 23:50 R|E|D
종인이형...그러지마~~ 쓰레기 봉투 얼마 한다고~~ 2개 나눠 담아요~~ ㅋㅋ

권양.....잡앗!!!=3=3=3=3=3=3=3=3 -_-;(안그래도 요새 주부습진..;;;)

클라라님.....진심인가요...OTL (정말? 그런거야!?) ^^

하야부사님...자취 라이프..그렇게 좋지만은 안아요~~ 으흐흐....
하늘한조각 05/04/05 02:17 R|E|D
저희 어머니는 마트에서 장보면 박스에 포장을 하잖아요. 그 박스를 묶을때 쓰는 마트에서 제공하는 끈을 일부러 둘둘둘 박스에 몇번을 더 말아가지고 오셔서는 그 끈으로 쓰레기 분리수거 한 걸 묶을때 쓰시고, 역시 박스 포장시 제공되는 박스 테잎도 하나 어떻게 빼내셨는지 가져오셔서는 그 테이프로 쓰레기 봉지를 늘리신답니다;; 진정한 아줌마의 절약정신.. 저희 어머니..OTL
그래도 그렇게 아끼고, 당신 타실 버스비 대신 다리품으로 때우시고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우리들 옷 하나 더 먹을거 하나 더 해주시니..
전 아줌마=우리 엄마 같다는.. 역시 전철에서 엉덩이 먼저 돌진하시는 분들은 OTL이지만요..ㅎㅎ
hogual 05/04/05 20:58 R|E|D
우앙..하늘한조각님 댓글보다가 눈시울이 ;;;;;
hobread 05/12/07 13:55 R|E|D
봉투의 한계; 푸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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