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려 갈때 그랬습니다.
형의 전화를 받고 저녁에 부랴부랴 내려갔더랬습니다.
KTX막차 시간 다되어서... 버스막혀서...
발 동동 굴리고..겨우겨우 1분차이로..차 출발하기 전에...
뛰어서..온몸이 땀 범벅이 다 되도록..뛰어서.....
그렇게..탔습니다.
속된말로 똥줄 타는줄 알았습니다.
어제 올라왔습니다. 서울
어머니 모시고......
(외사촌 결혼식)
좀 널널하게 집에서 KTX기차시간 3시간 전에 나왔습니다.
기차도 이미 예약 해놓은 상태구요,
그런데..
왜 또 평소에 안밀리던 대구 가는 길이 막히는 겁니까?....OTL
기차시간 4시 15분 차였는데
대구역 앞에서 4시 5분에 내렸습니다.
어머니 짐을 제가 들고..
"엄마 일단 뛰어서 개찰구로 와있어!"
또 뛰었습니다...
뛰면서...한스럽더군요..
"왜 이렇게 내 인생은 빡빡 한것이야!!?"
더군다가..인터넷 예약한 차는..10분전에 결재 하지 않으면 취소...
그 많은 줄을 뒤로 하고..새치기...해서...양해를 구하고
겨우 표를 얻나 했습니다.
이젠 어머니가 안보이는;;;
"호야! 엄마 여기 KTX탔다. 일로 온나~"
OTL
어머니..표도 없는데 어떻게 들어 가셨나요...
제가 표 못끊었으면..생이별 할뻔 했잖아요...
뭐..또..1분차이로 기차 타고..어머니와 저는
등이 다 젖은 채로.....
빡빡한 인생을 탓하며 올라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