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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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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이야기] 제작과정!! 이제는 말할수있다!!!
안녕하세요 ^^

오늘부터...월요일까지... 아르바이트 합니다..으하하;;;

건설 현상 설계 인데...제가 거기서 맡은 부분은....

CG컷이 아니라..손으로 작업하는 (수작업) 스케치컷입니다.

건물의 배치도..그리고 입면도를 손으로 스케치한 느낌을 내주는작업이지요..

여튼..그것때문에 또..몇일 밤 새야 할것 같습니다..

3호선 동대 입구역으로 출근해요 ^^;;

뭐..여튼...월요일까지는 자취이야기 연재가..가의 불가능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신..인스턴트 만화는 많이 그려 올릴께요

(사무실에 타블렛 가져가니까요 ^^)

이상 근황이였습니다. ^^



자 그럼 본론 들어 갑니다.

24.[자취이야기] 확률싸움 은 특별히 정성도 많이 들어가고.. 제작공정도 무척 길었고...

그리고 그동안 연재 했던 어떤 작품보다 애착이 가서.. 그 과정을 한번 포스팅 해봅니다. ^^

일단 스토리를 생각합니다.

(사실..자취이야기에 관한 스토리는 그날그날 있었던일을 작은 메모지에 메모해 뒀다가..그리는게 대부분이지만...이번처럼..예전에 있었던 일들..재미있었던 일들을... 극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십가지 재미있었던 일들이 많지만..

4컷에 담아내기는 무척 힘이듭니다.

컷수가 많아진다면..지금 머릿속에 있었던 추억의 이야기거리들을 모두 꺼낼수있겠지만..

그럼 자취 이야기에 위배? 되는겁니다.

일단..무조건 4컷이여야 합니다.

4컷 만화라는 컨셉을 지켜야 하는..저만의 약속이죠..

현재 인터넷 만화...웹툰은..컷의 제한을 거의 두지 않고있습니다.

저역시 그렇게 나가려다가....

그냥...자취이야기.. 이거 하나만큼은..4컷을 고수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컷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것보다..

4컷이라는 한정된 컷에서..웃음을 이끌어 내고 결론을 내야하기때문에..

그림...스토리...컷설정...대사...모든면에 힘이들지만....

정갈하게 나가고 싶었습니다.

대신...컷과 컷 사이의 간격을 적절히 조절하면서..긴장감을 줄수있습니다. ^^

그리고 예전에 배웠던..무언가가 있기 때문에..그건..지키고..써먹어 보고싶기도 했구요..^^

네네


각설하고

이렇게 갱지에...대략 머릿속의 이야기를 풀어 봅니다.


한번에 풀어지면..그날은 정말 운이 좋은 날입니다... 보통은 4~5번의 콘티 수정이 있습니다.

콘티가 마음에 들면 머릿속에 그렸던..배경과..인물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려나갑니다.

이번 24화는 배경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역시 갱지에..배경을 러프하게 스케치하고..세세하게 그려나갑니다.


보통을 머릿속의 사물을 그려내고... 특별한 경우에는 사진이나 기타 자료를 참고합니다.

(이번에 고속버스 의자는..머릿속의 사물이였습니다. ^^)

그렇게 그린 배경을..다시 만화용지에 옮겨 그립니다.

이때...라이트 박스를 활용합니다. ^^

라이트 박스에 대고 그리고... (연필로...)

그리고 나서 제도용잉크로 펜텃치를 합니다.

사진은..펜텃치를 한후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나서 배경에 맞추어서 인물을 그려줬습니다.



그래야..배경에 인물이 착~ 달라 붙겠죠? ^^;;

대사는 따로 써넣어 줬습니다.

이렇게...


그리고 스캔...



그리곤....포토샵으로 불러들여서...따로따로 채색해서..애니메이션 마냥...

배경위에 인물을 하나씩 얹는 작업을 합니다.

제 작업 공간입니다. ^^

배경 (의자) 따로, 대사따로...

그리고 인물따로...


전체 컷을 완성하고...마무리 지어줬습니다.

후아...

얼마나 노가다였는지...다시 하라면 못할것 같습니다..OTL

좋은 경험이기도 했구요..

네? 보통 이렇게 하냐구요??

아니라니까요~~

보통은..그냥..



이렇게...한페이지에 대사 인물 배경 까지 마무리하고 포토샵으로 채색, 정리 합니다.

마지막 사진 주의깊게 보신분은 눈치 채셨겠지만..

같은 배경 (책상과..호걸의 몸) 은...한번밖에 그리지 않았습니다. ^^

이렇게...쉽게 그릴려고..보통은 라이트 박스와 포토샵으로 커버하지만

이번 24화는 배경을 물론 복사하긴했지만...한컷의 배경으로 봤을때..최고의 퀄리티라고 자부합니다...으하하;;;

인물도 따로따로 그려줬고...





이번 경험을 토대로..연재 준비중인...만화는.....전체 배경을..대략적으로 완성해 놓고..인물을 놓으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방식을 생각중입니다.

(생각만 많아 졌죠?.....ㅠ.ㅠ 사실..시놉시스도 못잡은 상태 입니다..OTL)

매일밤 잠들기전에..제 머리속에는...수십만가지의 이야기들이..펼쳐 집니다.

그중에 가장..서정적이고...현재 네티즌들의 코드에 잘맞으면서..

매 회마다..즐겁고 신선한 이야기를 끌어낼수잇는....

그런 스토리를..생각합니다.

생각하다 잠들고..생각하다 잠들고..의 하루하루 연속이군요..

그래서 그런지..요새  꿈......  정말 다양하게 꾸는것 같아요 ^^

하하하하;;;





작은이야기......연재 준비..하고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혹여 기다리시는분들 있으시다면..말이죠...^^;;)

그리고 연재 들어가면..여기저기 공모전에도..제출해 볼 생각입니다.



컬러로..연재 할지..자취이야기 마냥..흑백으로 연재할지...

아직 결정 못했습니다.

주인공 도 결정 못했습니다.

하지만...아무것도 하지않고..생각만 하던..지난 2년보다....

블로그 시작한..지난 3개월이 저에게는 더 소중한 시간 입니다.

재미있던 재미없던.. 지나가는 길에 잊지않고 덧글 달아주신분들...

방명록에 부실한 이야기거리들을 재미있다고 해주시는분들...

모든분들 한분한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가끔..센터나..올블로그..블로그 코리아에서 와주시는분들..

비록 덧글은 달지 않아도..가볍게 웃으면서 창을 닫아주신분들...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부끄러운 제 블로그를... 한층더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정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거만해 지지 않으며 나태해지지 않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a

끝이 너무 무거워졌군요..

만약 글의 무게가 있다면...

대략... 249Kg ?

-_-)乃

-다시..갱신했습니다....호걸 블로그 최장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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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05/04/29 03:40 R|E|D
최고의 퀄리티 인정합니다.
저는 좌석이..아니 그 의자가 가지고 싶어서 눈 돌리고 있었습니다.
ㅋㅋ 그런데 249kg의 진실은 그냥 무작위 선출인가용? ㅡㅡa
알다리 05/04/29 06:54 R|E|D
역시 예술의 길은 멀고도 험하고 창작의 고통과 압박!!!
자취이야기 너무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가끔 제 멀티브라우져의 rss feed 가 지멋대로 지워져라 해서..
글의 무게가 249kg 이라...
근데 포스팅을 이렇게 길게~ 하고 나면 뿌우듯 하시죠?
늦은시간에 포스팅 하셨네요..
전 어찌 하다 보니 6시쯤 일어나버렸네요...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rMaker 05/04/29 07:22 R|E|D
글의 무게에 뭔가 연산을하면 몸무게가 나올지도-_-
Clara 05/04/29 08:26 R|E|D
와...잘 봤어요..디렉터스 컷을 보는 것 같은 느낌..ㅋㅋ
훔...나중에 공모전에도 입상하시고...연재만화책도 내셔서...
사인 좀...(자자~..외면 하지 마시고...)
가을소리 05/04/29 08:59 R|E|D
자취이야기 모두 저렇게 어려운 공정을 거친줄 알고 깜짝놀랐잖아요.^^
근데 정말 저렇게도 그리는거군요. 첨알았네요.
그리고 저 고속버스 좌석은 정말 실감나게 잘 그리셨네요.^^
로야 05/04/29 09:00 R|E|D
보는 사람에겐 4컷이지만 그 4컷의 과정이 상당하군요..ㅎㅎ
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금방그리겠네..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나 무엇이든 작은걸 보여주기위해 그뒤엔 상당한 노력이 있다는....
저도... 전에 회사에서 이벤트 페이지 한페이지를 만드는데..
코딩 노가다 작업 하면서.. 혼자 보고 뿌듯......
남들은 아무도 안알아 주지만 ㅜㅜ 혼자서 뿌듯한걸로 패스!

haya 05/04/29 09:47 R|E|D
노력의 산실....그래서 더욱 재미있다는...^^;

알바하신다니 다행이네요 ~(-_-)~
리필 05/04/29 10:42 R|E|D
우와우와~
오... 저런 공정이 들어가다니...
그냥 즉흥적으로 생각해서 한시간이내로 마무리해버리는
저랑은 들인 정성이 틀리는군요...


언제 싸인이라도 몇장.... ^_________^;
earlgrey 05/04/29 11:43 R|E|D
알바 힘내세요 '-'/
punklike 05/04/29 12:48 R|E|D
으와.. 대단하네요.. 저 의자 그림 보고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ㅁ+
그리고 호걸님 블로그 볼때마다 자주 눈에 보이는 '울산' 글자 때문에
늘 집에 가고 싶어 지네요 ㅎㅎ 어버이날에 가볼까나-
punklike 05/04/29 12:58 R|E|D
참 그러고 보니..
저도 옆에 여성-_-이 앉은 기억이 없네요;;;;
그래도 로또를 사는 심정으로 두명자리를 사보렵니다;
엄태섭 05/04/29 13:20 R|E|D
우와... 솔직히 놀랐어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_^
저도 오늘부터라도 열심히...-_-;;;

알바하시느라 바쁘시겠어요~ 그럼 월요일까지 기다릴께요~ ㅎㅎ
hogual 05/04/29 13:22 R|E|D
rEd님 감사합니다. ^^ 249는..별 의미없이..으하하;; 저는 진지한 이야기 외의 농담거리는 생각없이 뱉어버리거든요 -_-;;

알다리님 ㅠ.ㅠ 어떻게..보고 계셨군요..감사드립니다...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이렇게 숨어있는 분들이 제겐 더 힘이 되기도 해요 ^^ 포스팅도..평소에도...길게 하는 편인데...다 짜르죠 ^^ 사전검색에서..뭐랄까..제가 말도 많고 생각도 많은 타입이라서..;;; 글도 많이 적어요 ^^ 하하하 뿌듯함은 이루 말로 할수없죠 크흐흐흐;; 일찍 일어나셨네요 ^^;; 감사합니다.

ErMaker님 혹시나 하고 연산을 2번했더니 몸무게 나오네요 -_-;; 설마 곱하기는 아니겠죠..으하하;;;

클라라님;;; 디렉터스컷;;; 쿨럭;;; 설마 혹시나 연재만화가 어떻게 책으로라도 나온다면 펜 2박스 준비해 놓겠습니다. ^_______^)

가을소리님 저정도는 아니지만...그래도 어지간히 간단한작업도...거의 4시간씩 걸려용~ 으히히;;; 아 여기서 4시간은...콘티 나오고나서부터입니다...ㅠ.ㅠ 콘티짤려면..또..몇시간...OTL 감사해용~ ^^

로야님 저역시...그동안 유명한 만화들 많이 봐오면서...그랬어요..왜이리 연재가 느린가..겨우 일주일에 7컷? 장난해? 하고..작가의 고초를 생각 못했답니다...
직접 해보니 장난 아니네요..OTL 그래서..이렇게 포스팅까지 할생각을 한겁니다. ^^
아마 다른 웹툰작가들은..더 오래 걸릴꺼에요....퀄리티가 다르니...
코딩 노가다도..장난 아니던걸요? 같이 자취하는 선배 두분모두 프로그래머라서..;;; 작업과정이나..작업량이나..장난 아니던걸요? ^^ 앉아서 손가락 노가다;;;허허허;;;

하야부사님..뭐..마지못해 하는거긴 하지만...간만에 출근기분 느끼니 하루가 활기차네요 ...으하하;;;

리필님 때론 리필님처럼 즉흥적으로 하기도해요 그리고 그런작품이 더 재미있을때가 많죠? 하하핫;; 싸인은요..무슨;;;;(부끄럽게) 쿨럭;; 책이라도 나옴 몰라 으하하하하하핳;;;(정말 내고싶다...히힛;;)

earlgrey 님! 안그래도 지금 여기 사무실에서 눈치보면서 답글쓰고있어요..ㅋㅋ 감사드립니다.( 뭐..어차피 파견온 용병? 인데 흐히히히히)

punklike님 감사드려요! 울산분이세요? ^^;; 다음에 울산가서 사진이나 왕창 찍어 와야지 흐흐흐흐;;; 그렇죠? 여성은 버스를 애용 안하나봐요...OTL
이번에 울산갈때는..뭔가 색다른걸 준비해야겠어요;;; 이성을 끌어들이는 페로몬이라던가..쿨럭;;;;
hogual 05/04/29 13:22 R|E|D
태섭님 감사합니다. ^^;;

기다리신다니..부담감 400% 상승;;;; 허허헉
슈리 05/04/29 14:35 R|E|D
대단해요 역시^^ 새작품 기대할게요~ 일도 열심히 하시구요+ㅁ+
겔롱 05/04/29 16:16 R|E|D
오웃~~ 역시 수많은 노가다의 결정체였군요...그나저나 아르바이트 감축드립니다...자취생활의 영양보충에 많이 도움이 되겠군요...^^
hogual 05/04/29 16:35 R|E|D
슈리님 감사합니다. ;;; 기대는 조금만 해주세요 ;;; -0-;;;

겔롱님 아르바이트 ...그렇게 축하받을일은 아닌것 같아요..ㅠ.ㅠ 오늘부터 밤새야하는..오히려 몸을 해치는!! >.<)/
깡패화가 05/04/30 21:48 R|E|D
멋져요 멋져요~ 알바 맏으신거 축하 드려욤^^ hogual님의 그림은 저렇게 탄생되는 것이었군요~ 많은것을 배워 갑니당^^
BiBless 05/04/30 23:10 R|E|D
오오.. 신기하군요!!
더욱 더 멋지고 재미있는 만화가가 되시기를!! ^^
hobread 05/12/07 14:15 R|E|D
우와.. 무지무지한 노가다인데요? +_+;; 하나 그리는데 며칠간 심심하지 않으시겠어요! 화이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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