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gual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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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 훔쳐보기.
클릭하시면 원본사이즈 나옵니다.



고등학교때 숱하게 연습장을 채워 나갔던..그림들...다시 보고싶어도 못보게 되었다..

(단지 연습장 사후 관리가 안된것일뿐..)

지금와서 후회해도 소용없겠지만...뭐..그냥 그렇다구요....^-^

그당시 (중학교 시절) 우리반에서 제일 잘그리는 친구랑 한시간씩 연습장을 바꿔 보면서.. 약간의 라이벌 의식을 느끼면서 좀더 좀더...라는 기분으로 그림을 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친구가좀 잘그렸다 싶으면

대놓고 "너 그림 보고싶어"

라고 말은 못하고...

쉬는시간에 자리에 없을때 연습장을 몰래 훔쳐 보고 달라진 표현기법이라던가....뭐..그런것들을 훔쳐내어 내것으로 만들어서 다르게 표현해 보기도 했었던....

다른반의 그림짱이....내 스토리를 변형해서 만화를 그리고 있다는것을 알았을땐..

은근히 우쭐했었던 기억도 납니다. ^^;;;




지금은 그런 친구들이 없습니다.

단지 나보다 더더 잘그리고 멋진 스토리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작가들만 있을 뿐입니다.

어찌보면...좋은것일수도있지만..

실력 비슷한 라이벌? 의식을 느끼면서 밤새 그림을 그릴수있는 친구가 없다는건......

조금은 우울한 기분이네요



그때 당시에는...이렇게...SD버젼으로 만화를 잘 안그렸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이렇게 변해 가고있습니다.

다시 변해갈수있을런지~

(예비군 훈련이 오늘입니다. 네..2시간 남았네요.....걱정됩니다. 졸릴까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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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소리 05/03/02 12:42 R|E|D
지금쯤 졸고 계시려나?^^ 그림 넘 귀엽고 이뻐요~^^
호걸님이 여자를 그리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 궁금했었는데.^^
ng권양 05/03/02 12:43 R|E|D
초등학교시절..공부잘하고 그림잘그리는 아이에게 당당히! 연습장에 그림그려달라고 한일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왠지모를 자존심이 느껴지며 나중엔 몰래 훔쳐보았다는..쑥스..
(참! 권양이라 해주세요~권양님은...저도 다소 마구 어색..^^;)
리필 05/03/02 14:39 R|E|D
저두 한땐 친구들이랑 드래곤볼 캐릭 열심히 그려대던 시절이 있었는뎅.. ^^;;
깡패화가 05/03/02 15:54 R|E|D
예비군 훈련 잘 받고 계시려나?날씨도 춥고 무쟈게 지루하실듯..
저도 중 고등학교때 참고서나 교과서 흰 여백은 거의 제 낙서로 인해 빈곳이 없었다는...^^;
hogual 05/03/02 16:00 R|E|D
가을소리님이 생각하는것보다 안여자 스럽게 나왔죠? ^^;;

권양뿐만 아니라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때론 마음에 드는그림을 찟기도 했;;;;;-_-;

예비군훈련 마치고 오자마자 깡패 화가님 블로그에서 할아버지 영상 보고있습니다. ^^ 그사이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리필님 저역시 드래곤볼배끼기로 꿈을 키웠습니다. ^-^;;;;;
겔롱 05/03/02 18:48 R|E|D
역시 소시적부터 그림 그리기에 관심이 많으셨군요....
세상에 갑자기 되는것은 없나 봅니다...역시 시간과 정열을 투자해야...
hogual 05/03/03 02:40 R|E|D
그런데 가끔 갑자기 되는 사람도 보이더군요 그런사람들 볼때마다...OTL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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