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나름 파티분위기 J양 도발눈빛)
크리스마스 다들 잘 보내셨나요?
웃고 즐기는 사이 저는 벌써 결혼날짜가 성큼 성큼 더 다가왔습니다.
기분이 어떤지 설명하기 힘드네요;; 직접 해보신분들은 아실듯;;;
눈떴을때 결혼식이 딱! 끝나 있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ㅠ.ㅠ)/
금요일 ... 그러니깐 22일 이군요..고등학교 동창 녀석들에게
여자친구 소개시켜 주려고 자리를 마련 했습니다.
7시에 덜컥 예약을 해놓는 바람에 기다리는데 좀 힘들었죠..
거의 8시 30분까지 여자친구와 둘이서 술을 먹..... (빈자리 지켜가며..ㅠ.ㅠ)
내가 너무 이른시간에 잡았나.... 애들이 나와줄까...참 걱정 많이 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내색하지 않았지만 얼마나 땀이 나던지;;;;
"못온다..늦다..다른 회식있다... 왜 하필 삼산이냐.." 등등
핀잔만 늘어놓는 친구들한테 연락하기 왜그리 힘들던지;;
그래도..
예상을 뒤엎고.. 참 많은 녀석들이 나와주었네요..
한명..한명...식당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왜이리 반가운지.....
멀리 창원에서..대구에서.. 막 도착해 가뿐숨을 쉬면서..
손을 뻗어 악수를 청할때 술에 취한건지 감정에 취한건지
기분은 만취상태였습니다. ^-^)/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은 친구들이 나와주어서 너무 기뻤고
졸업후 간만에 보는 친구들도 어색해 하지 않고 함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굳이 고등학교때 "니하고 내하고 친했나?" 물을것도 없이
같은 반이였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술잔은 비워져 있었으니까요...
이런저런 자리에 자주 데리고 다닌 여자친구를 다들 반겨줘서 좋았고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즐겁게 인사할줄 아는 여자친구가 고마웠습니다.
많이 취했었죠 ^^;
금요일 그렇게 취하고 맞이한 토요일 오전은 좀 힘들었습니다.
술자리에서 친구가 챙겨준 대놓고 "육체피로!!" 먹을까 말까 망설이다
나보다 더 피곤한 친구에게 주었죠;;;
토요일 저녁이군요..파티(?) 를 한날이 조그만 상에 다과 마련해서
간단한 맥주 한잔...
그리고 다음날 남는시간(?)에 남는 일손(?) 을 좀 부려 먹었습니다. ^^
포인트 벽지만 바를려다가 안방만 조금더 화사하게 바르고 싶다고 해서
밝은색으로 발라 봤습니다.
가구와 색이 맞아서 너무 이쁘더군요.
힘들게 일하고도 밝게 웃어주는 남는 일손(?)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
일요일 저녁엔 어머니와 와인한잔 치즈 한조각...
노곤~ 한 연휴였습니다.
오늘 일하는 내내 졸려서 꾸벅꾸벅;;
내일부터 청첩장에 우편번호 채워넣기..ㅠ.ㅠ)/
서둘러야 겠습니다;;;;
후하;; 힘들다. ^-^)/
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확정된건 아니지만 내년 결혼후 신혼방에 자리잡히면
다시 즐거운 만화로 찾아뵐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돈도 열심히 벌고 ^^)
자취 이야기 만큼 열성적으로 그리진 못해도
즐거운 신혼 이야기 그려 보겠습니다. ^-^)/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