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i 05/11/26 17:41 R|E|D
저 머리를 보니까 갑자기 예전 밥아저씨가 생각나네요.
그 분 참...그림 쓱쓱 잘 그리셨는데...이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가셔서...ㅠㅠ 저는 그림도 못 그리면서 간혹 멍하니 30분간 뚝딱 완성되는 과정을 보곤 했었죠...^^
아, 저는 좀 아까 광식이 동생 광태 보고 왔습니다.
재미있습니다. ㅡㅡ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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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O 05/11/26 18:13 R|E|D
영화도 책도 오랜만에 다시 보면 또 다른 느낌이 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위의 경우와 반대로, 예전에는 정말 감동적으로 봤는데 시간 지나서 다시 보면 유치해 보이는 경우는 참 무안해 지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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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gual 05/11/26 18:44 R|E|D
roi님 밥아저씨는 뽀글머리~ ^-^) 저도 무척 좋아했는데 말이죠..쩝...
KAISO님 뒷부분..심히 공감합니다... (그때 내가 왜 감동먹었지? -_-;)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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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목수 05/11/26 20:31 R|E|D
처음 봤을땐 대단한 예술의 피아니스트의
자긍심과 뭐 그런것들에 감동을 받았고,
두번째 봤을땐 현재 우리가 즐기고, 느끼고
있는 문화들은 한낮 한 여름밤의 달꼼한 꿈같은
기분에.. 허무함?.. 참, 인간이란 두가지 양면성
을 가진 불완전한 존재구나라는 자책감.. -_-;;
화려한 축제속에 문화를 즐기기도 하지만,
용서되지 않는 이유와 살생으로 얼룩지는
전쟁으로 마무리 짓는 상반되는 그런 것들이요. ㅠ.ㅠ
뭔얘기네... -_-;; 괜히 저도 감동 받는 영화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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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소리 05/11/26 20:55 R|E|D
저도 이 영화 감동깊게 봤어요.^^
유대인 강제 거주지역을 따로 지정해서 그안에 모조리 몰아넣고
맘에 안들면 무조건 쏴죽이고...다시한번 공포라는걸 느꼈던 영화였죠.
안타까운건 전세가 뒤바뀌어 피아노실력을 높이평가해 숨겨주고 음식도 날라다주며 도와주었던 독일군 장군이 죽음에 처했을때 구해줄수 없었던것..
학살장면이나 음울한 화면등과는 대조적으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참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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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gual 05/11/26 21:04 R|E|D
목수님...저와 같이 느끼셨군요....몇번더 보고나면 또 다른걸 발견하겠죠?......
가을소리님 장교앞에서 피아노 연주하는데...처음볼땐 아..하고 들었던 음악이...어제는 유태인을 노래하는듯...들렸답니다.
그 장교 눈물자국보고 처음엔 '피식' 하고 웃었죠..처음볼땐..
그런데 어제는 같이 울고 있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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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05/11/26 23:43 R|E|D
당신을 살린 것은 내가 아니라 신이다...이런 비슷한 말을 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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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gual 05/11/27 01:29 R|E|D
아아 골룸님;; 기억납니다. 신에게 감사하라면서...ㅠ.ㅠ)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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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i 05/11/27 09:47 R|E|D
피아니스트 참 감동적이게 봤던 작품입니다.
비슷한 분위기의 피아니스트 관련 작품하나 추천해 드립니다. "Gloomy Sunday"
실제로 그 피아니스트의 곡을 듣고 유럽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했다죠~ 암튼 우울한 일요일에 다시 꺼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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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meks 05/11/27 16:15 R|E|D
글읽기보다.. 글기가 바뿌니.. -_-;;
이제 안숨기면 안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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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05/11/27 17:19 R|E|D
으아악~~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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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gual 05/11/28 06:38 R|E|D
wani님 아;;; 저도 보고 자살하면 어쩌죠 -_-;)/ 한번 봐야겠군요 ^^
정민 유일한 낙이다. -_-;)
편집장님 피아노에 안좋은 추억이 있으세요? ^^;;;
저도 체르니 100번까진 쳤는데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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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ix 05/11/28 09:23 R|E|D
그 연주장면에서 난 몸을 부르르 떨었다. 덜덜덜…
추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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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ppin 05/11/28 15:49 R|E|D
저는 아직 안 봤는데 ... 추천해주시니 시간내서 봐야 겠어요.
그림을 클릭도 해보고 드래그도 해봤는데 ... 아무것도 없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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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gual 05/11/28 20:53 R|E|D
꼭 보세요......... ^-^)/ 감동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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